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LG가 방역수칙을 어긴 술자리를 가져 도마에 오른 가운데, 조성원 감독이 사과의 뜻을 표했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LG는 지난달 29일 연고지인 창원 시내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코치 3명, 트레이너 2명, 선수 1명이 식사 모임(음주 포함)을 가져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창원 역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인 지역이다. 이를 위반한 업주와 이용자에게는 벌금,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LG 측은 방역수칙을 어긴 부분에 대해 인정,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KBL은 지난달 31일 재정위원회를 개최, LG에 대해 심의했다. KBL은 “본건의 위중함과 향후 유사 상황 재발 방지 차원에서 LG 농구단에 1,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모임에 참석한 박재헌 코치에게 1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고 이병석 코치, 최승태 코치, 김찬훈 트레이너, 마영부 트레이너, 김동량에게는 50만원의 부과했다.
김동량은 최근 경기력 저하와 관련해 코칭스태프에게 면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라는 게 조성원 감독의 설명이다.
조성원 감독은 이어 “내가 잘못 관리했다. 선수 잘못은 없다. 잘못된 부분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이 일로 인해 팀 분위기가 나빠져선 안 된다. 훈련할 때 특별히 얘기한 건 없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