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 대패를 설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93-85로 눌렀다. 2연승했다. 16승11패로 단독 2위. 단독선두 KCC에 3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12승16패로 8위.
1쿼터 흐름은 팽팽했다. KGC는 자밀 워니에 대한 오세근의 도움수비가 잘 됐다. 이재도가 워니의 패스를 잇따라 걷어냈고, 3점포를 터트렸다. 라티비우스 윌리엄스의 속공과 중거리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김선형이 경기 초반 돌파하는 과정에서 부상했다. 대신 오재현과 최성원이라는 강력한 수비 카드가 있었다. 스리 가드로 스피드를 올렸다. 오재현의 플로터와 스틸이 돋보였다. 1쿼터 막판 자밀 워니가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KGC는 이재도가 3파울을 범했으나 변준형이 득점과 어시스트로 공헌했다. 전성현의 사이드슛이 터지며 근소한 리드.
KGC가 2쿼터에 주도권을 잡은 원동력은 강력한 수비와 크리스 맥컬러의 좋은 슛 감각이었다. 양희종이 빠졌지만, 좋은 로테이션 수비를 했다. 여기에 맥컬러와 전성현이 잇따라 3점포를 작렬했다. 변준형과 문성곤이 스틸로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오세근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도 두 차례 나왔다.
SK도 2쿼터 막판 다시 투입된 닉 미네라스가 심상치 않았다. 스크린을 받거나 스텝백으로 외곽슛을 터트렸다. 연속 8득점을 몰아쳤다. 3쿼터 초반에도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KGC는 윌리엄스와 오세근이 골밑에서 충실히 수비를 하며 흐름을 바꿨다. SK의 실책에 잇따라 속공 득점을 합작했다. SK는 배병준의 연속 돌파로 추격했다.
KGC는 4쿼터 초반 이재도의 운영이 좋았다. 변준형의 3점포에 이어 2대2로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오세근과 윌리엄스의 워니 수비도 좋았다. 오세근은 파울트러블에 걸렸으나 잇따라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SK는 배병준과 워니의 3점포로 힘겹게 추격했다.
그러나 KGC는 2분13초전 오세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더니 1분33초전 결정적 팁인 득점을 올렸다. 1분9초전에는 변준형의 엔드라인 돌파에 의한 윌리엄스의 덩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결국 3라운드 맞대결 20점차 대패를 설욕했다. 윌리엄스가 23점, 오세근이 17점으로 맹활약했다.
[윌리엄스.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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