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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40)과 배우 전승빈(35)이 결혼을 둘러싸고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12일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과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다"라며 "동료이자, 선후배로 드라마('나쁜 사랑')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만나다가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전승빈 역시 "지난해 제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라며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용기 내 본다. 짧다면 짧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에겐 축하 대신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탤런트 홍인영에게 저격을 당하며 불미스러운 루머가 확산된 것.
홍인영은 전승빈의 전 부인이다. 두 사람은 2009년 드라마 '천추태후'로 만난 뒤 2011년 '근초고왕', 2012년 '대왕의 꿈', 2014년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6년 5월 결혼했으나, 2020년 4월 이혼했다.
이후 전승빈은 2019년 12월 첫 방영되어 2020년 5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나쁜 사랑'에서 호흡을 맞춘 심은진과 8개월 열애 끝에 재혼했다.
이 가운데 홍인영이 자신의 SNS에 '베테랑' 조태오(유아인)의 '어이가 없네' 짤을 게재하며 "서서히 알게 되겠지. 너무 묘하게 겹치네. 2020년 4월 ㅇㅎ했는데 이야기를 정도껏 해야 도대체가" 등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각종 의혹에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부인과 둘 사이 문제로 안 좋아지면서 별거 후 이혼 수순을 밟았다. 심은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전승빈은 홍인영과 2019년부터 별거했고 세부적인 조율 등으로 인해 2020년 4월에서야 법적으로 이혼이 확정된 거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전승빈과 심은진 본인들이 떳떳하니까 직접 SNS에 결혼을 발표한 것 아니겠나"라고 일축했다.
심은진 또한 직접 입을 열며 정면돌파했다. "이혼하자마자 재혼? 시기도 그렇고 사람들이 할 말 많지만 안 하는 듯. 실망이다", "유부남과 연애한 거냐. 아님 남자가 속인 거냐. 축하 못 해드리겠다. 속인 거면 하루빨리 탈출하라", "대박 나였으면 유부남 만나지 않았겠다. 한때 팬이었는데", "연애 1년도 안 된 게 문제가 아니라 이혼한지 1년도 안 된 게 문제인 거 같은데" 등 불륜 루머를 퍼뜨리는 네티즌들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심은진은 "숨기거나 걸릴 게 없다면 시간의 짧고 길음은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 기사 다시 천천히 보셔라. 그런 일 아니다.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다른 추측이나 오해를 만드는 발언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며 "확실하지 않은 비방 댓글은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그런 일이 아니니 너무 걱정 마시길 바란다. 아무 일 아니다. 내막 역시 별거 없다. 아닌 척이 아닌, 아닌 것을 맞다라고 할 수는 없으니. 안 믿고 싶은 분들께 믿으라고 강요는 안 한다. 어떤 말을 해도 안 믿고 싶은 분들이 존재하실 테니까요. 걱정 말라"라며 안심시켰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심은진 인스타그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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