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장준환 감독과 달달한 일상 공개…통화 마무리로 뽀뽀+탱고까지 ('전참시')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문소리가 남편인 장준환 감독과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문소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과 토오하했다. 그는 "남편이 작업을 위해 제주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에게 "오늘 화보를 찍는다. 그래서 어제 저녁도 못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장준환 감독은 "끝날 때까지 안 먹는 거냐"라며 "그렇게 하면 진짜 효과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문소리는 "배가 다르다"라고 답했다. 장준환 감독은 "배는 힘주고 있으면 되지 않냐"라고 했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꿀 떨어지는 통화를 이어갔다.

장준환 감독은 통화를 마치며 문소리에게 "들어가세요"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그냥 들어가실 거냐"라고 물었고, 이에 장준환 감독은 "뽀라도 해드릴까? 배고픈 사람한테 뽀라도 해줘야지"라며 전화 넘어로 뽀뽀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부부 사이가 좋은 이유에 대해 "사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10년 넘게 살았지만, 그 사이를 계속 유지하고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존댓말을 하는 건 습관이 됐다. 비밀 연애 당시 다른 사람과 만날 기회도 많았고, 늘 존댓말을 사용했다. 문자도 존대한다. 그게 습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지금도 연애하는 기분이 드냐"라고 질문했다. 문소리는 "연애랑 같겠어요?"라고 답해 폭소케했다.

일정을 마친 문소리는 집에 도착했고, 한 달 만에 장준환 감독과 재회했다.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어색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소리의 어머니인 시니어 모델 이향란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이향란은 장준환 감독에게 "장 감독 없을 때 되게 바빴다. 단편영화도 출연했다. 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향란은 봉사 단체 광고를 찍게 됐다며 "폐지 줍는 할머니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촬영 용어가 낯선 이향란에게 섬세하게 설명을 해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문소리는 어머니의 연기 활동에 대해 "관여를 안 하려고 한다. 단편 영화 오디션을 보러 다니시는데, 저한테 이야기 안 하시고 혼자 오디션을 보러 가신다. 그리고 문소리 엄마라는 이야기를 안 하신다. 그렇게 독립적으로 시작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했다.

이후 문소리는 남편을 위해 감태 주먹밥, 굴전, 낙지볶음 등을 준비해 고급 한정식집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식사 자리에는 문소리와 영화 '세 자매'에 출연한 김선영, 장윤주도 함께했다.

문소리의 매니저는 '세 자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를 위해 꽃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 자매' (촬영) 끝날 때 꽃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식사 자리에 오신다고 해서 맞춰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는 꽃다발과 카드에 감동했다.

장윤주는 문소리에게 "언니는 탱고를 오랫동안 하시지 않았냐. 탱고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탱고를 췄고, 영화 같은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장준환 감독의 소원 중 하나가 문소리 씨에게 '오빠'라는 소리를 듣는 거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문소리는 "'오빠'라고 하면 남자들은 여성을 조금 귀여워하는 것 같고, 부부 관계일수록 동등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문소리에게 영상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문소리는 쑥스러워하며 "제주도에 계시는 준환 오빠, 오래오래 다정하게 늘 살았으면 좋겠고, 좋은 작품 많이 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웬만하면 나 좀 쓰자"라며 애정 가득한 영상편지를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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