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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강태오(27)가 '런 온'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강태오의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종영인터뷰가 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강태오는 극 중 미대생 이영화 역을 맡아 서단아(수영)과의 로맨스를 그려냈다.
강태오는 '연하남' 이영화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평소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편이냐는 물음에 "잘 몰랐는데 제가 반응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처음에는 안 보려고 노력을 했다. 연기를 하면서 반응이나 피드백들에 대한 생각 때문에 집중을 못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저도 궁금해서 어느 순간 반응을 보고 있더라. 반응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울리고 싶다'라는 댓글이다. 우는 모습에 대해 많이 피드백을 남겨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극 중 이영화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비슷한 부분도 다른 부분도 많은데, 저는 영화처럼 살가운 면도 있다. 그런데 초면일 때 제가 다가가지는 못하고 친해졌을 때 영화같이 텐션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애교는 많지 않다. 58%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런 온'을 통해 강태오는 공감을 얻고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한 강태오는 "제가 좋아하는 대사 중 단아에게 마지막 그림을 건네준 뒤 이별을 하고, 선겸에테 안겨서 펑펑 울고 상처를 치유하는 기간을 가진다. 그러면서 '이게 새드엔딩일수 있겠지만 대표님을 만난 덕에 앞으로 다가올 감정을 배우겠죠?'라는 이야기를 한다. 공감도 됐고 저도 많이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인간관계를 거치며 감정을 느끼게 되지 않나. 영화는 첫사랑이었던 단아를 만나며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느끼고 배운다. 그리고 새로운 감정들이 다가왔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배움이 있다는 게 너무나 공감이 됐다. 그 대사를 보고 나서 과거 제가 어떤 감정을 느꼈었고 되돌아보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강태오는 지난해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 넷플릭스 시리즈 '첫 사랑은 처음이라서'에 이어 '런 온'까지 출연하며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태오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저는 거리를 좀 짧게 보는 편이다. 예를 들어 '런 온'을 만나면 6개월간 '런 온'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한다. 짧게 계획을 두는 편이라서 어느 순간 뒤돌아있을 때 이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걸 느낄 수 있게 된다. 계획과 미래를 너무 멀리 정했다면 너무 멀게 느껴져 좌절도 하고 포기도 했을 것 같다. 계획과 미래를 짧게 잡다 보니 그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강태오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그는 "무뚝뚝하지는 않고, 딱 정해져있지는 않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남자다울 때도, 다정다감할 때도 있다. 영화처럼 어떤 인물을 만나느냐에 따라 케미가 다른 것 같다. 다양한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수영과 열린 결말을 그리며 로맨스를 완성한 강태오는 시즌2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강태오는 "'런 온'이 끝났다고 배우들이 아쉬워하면서 시즌2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작가님이 '시즌2가 나오면 너희 캐릭터를 다 아니까 대사는 너희들이 작성해라'라고 농담을 하셨다. 시즌2가 나온다면 '런 온'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며 잔잔한 느낌이 유지됐으면 한다. 또 단아와 영화가 새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 그때는 열린 결말이 아닌 완성된 엔딩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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