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안토니오가 골든 스테이트의 추격을 따돌리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5-100으로 승리했다.
디욘테 머레이(2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8스틸)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까지 터뜨렸다. 더마 드로잔(21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야콥 퍼들(14득점 11리바운드 4블록)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부 컨퍼런스 5위였던 샌안토니오는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골든 스테이트는 2연패에 빠졌다.
샌안토니오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중반 주도권을 가져온 것도 잠시, 이후 스테판 커리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해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샌안토니오는 커리에게 버저비터까지 내줘 27-3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도 줄곧 끌려 다녔다. 2쿼터 초반 14점차까지 뒤처졌던 샌안토니오는 드로잔과 머레이의 화력을 묶어 추격전을 펼친 것도 잠시, 2쿼터 막판 다시 화력이 무뎌진 모습을 보여 흐름을 넘겨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59였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드로잔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샌안토니오는 이후 머레이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샌안토니오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에게 덩크슛을 허용해 78-80으로 뒤진 상황에서 3쿼터를 끝냈지만, 4쿼터 경기력을 기대할만한 경기력이었다.
실제 샌안토니오는 4쿼터 초반 주도권을 되찾았다. 게이의 3점슛으로 4쿼터를 개시한 샌안토니오는 패티 밀스도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막판 머레이가 과감한 3점슛을 터뜨려 4점차로 달아났지만, 곧바로 커리에게 3점슛을 내줘 다시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샌안토니오였다. 샌안토니오는 경기종료 8.7초전 드로잔이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샌안토니오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연장전을 노린 골든 스테이트의 공세를 저지, 접전 끝에 승을 챙겼다.
[디욘테 머레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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