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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영국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BAFTA는 오는 4월 11일 '2021 BAFTA 시상식'에 앞서 9일(현지시간) 50개 후보작을 발표했다. '미나리'는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오리지널 각본상, 캐스팅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미나리'는 덴마크 '어나더 라운드', 러시아 '디어 콤래즈', 프랑스 '레미제라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의 '쿠오바디스, 아이다?'와 외국어영화상을 두고 경합한다.
순자 역의 배우 윤여정은 '종말'의 니암 알가, '록스'의 코 사르 알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의 도미닉 피시백, '카운티 라인스'의 애슐리 매더퀴와 여우조연상을 놓고 겨룬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데이빗 역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아역배우 앨런 김이 지명됐다.
'2021 BAFTA 시상식'은 오는 4월 11일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 = 판씨네마(주)]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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