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보이그룹 펜타곤이 '순정만화' 콘셉트를 내세우며 돌아왔다.
15일 오후 펜타곤의 미니 11집 '러브 올 테이크(LOVE or TAK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본격적인 앨범 홍보에 앞서, 멤버 홍석은 군입대 중인 후이와 진호를 언급하며 "너무 펜타곤의 큰 기둥이었던 둘이라 기존엔 저희가 의지도 많이 하고 기댔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데 두 사람이 없으니, 서로 간에 단합하고 우리끼리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더욱 끈끈해진 모습으로 컴백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멤버 키노는 앨범을 소개하며 "총 7개의 트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 그대로 펜타곤과 사랑에 빠질 것인가, 펜타곤의 사랑을 쟁취할 것인가란 뜻이 담겨있다. 7명의 각양각색 캐릭터를 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신원 또한 "저희 이번 앨범의 주제는 사랑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감정을 순정만화 요소로 표현했다. 보다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렸고, 후이 형이 뮤직비디오를 찍고 가서 총 8명에게 각각의 캐릭터가 부여됐다. 개인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수록곡 감상과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인 뒤, 펜타곤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석은 가장 먼저 "많은 분들이 저희의 컴백을 오래 기다리셨을 거라 생각한다. 기다리신 만큼,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 생각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다음으로 멤버들은 후이의 빈자리를 채울 것을 강조했다. 우석은 "후이 형이 옆에 없으니까 아직도 어색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여원은 "멤버들을 사랑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데, 저희 무대를 보고 '걱정할 필요 없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해주고 싶은 활동이다. 형들이 자랑스러워 할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부재가 느껴지는 순간이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신원은 "앨범 회의할 때랑 안무 연습할 때 뭔가의 허전함을 느꼈다. 그리고 리더이자 맏형이라 기댈 수 있는 포인트가 없어진 것 같다. 그렇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형들이 돌아왔을 때 더 멋있게 팀을 갈고 닦아놓을 생각이다. 팀워크를 다질 겸 순은으로 반지를 맞췄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특히 봄의 분위기에 맞게 청량 콘셉트로 돌아온 펜타곤은 "사이다 제로"라고 새롭게 정의했다. 키노는 "사이다처럼 톡톡 튀고, 청량하고, 시원하고, 맛있기까지 하다. 그런데 무해하다"면서 "저희가 저희에게 맞는 옷을 잘 알기 때문에, 펜타곤만이 할 수 있는 콘셉트"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데뷔 5주년을 맞이한 펜트곤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신원은 "5주년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만큼, 길게 사뿐사뿐 에너지를 잃지 않고 날아가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장기적인 꿈에 대해 말했다.
한편 펜타곤의 타이틀곡 '두 올 낫(DO or NOT)'은 리더 후이와 멤버 우석 그리고 작곡가 네이슨(NATHAN)이 의기투합한 Pop-Rock 장르의 곡이다. 단순 명료하고 명쾌한 펜타곤만의 사랑 방식을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화법으로 표현했다.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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