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이환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무난한 투구를 펼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이환은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이환은 3⅔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이환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박건우(우익수 플라이)-정수빈(중견수 플라이)-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김이환은 2회말 1사 상황서 강승호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박계범(우익수 땅볼)-안재석(2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다.
김이환은 0-0 스코어가 계속된 3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장승현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조수행의 2루수 땅볼이 나와 놓인 1사 3루 위기. 김이환은 박건우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박정현이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2사 1, 3루서 페르난데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이환은 한화가 0-1로 뒤진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4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김이환은 강승호(유격수 땅볼)-박계범(3루수 땅볼)을 상대로 손쉽게 2아웃을 만든 후 마운드를 송윤준에게 넘겨줬다.
김이환은 지난 시즌에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았던 우완투수다. 17경기 가운데 15차례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역시 외국인투수들, 김민우의 뒤를 잇는 선발투수 자리를 두고 내부 경쟁을 펼칠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닝이 아닌 투구수에 맞춰 마운드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고, 김이환은 무난한 투구를 펼친 끝에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김이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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