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바퀴 달린 집2' 합류…"진구도 같이 가는 줄…부담 컸다" ('바퀴 달린 집2')[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바퀴 달린 집2'가 새로운 계절, 새로운 멤버의 합류로 또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9일 오후 '바퀴 달린 집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강궁 PD를 비롯해 배우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 등이 참석했다.

'바퀴 달린 집2'는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기존 멤버인 배우 성동일, 김희원을 비롯해 이번 시즌 새로운 막내로 임시완이 합류했다.

이날 강 PD는 "시즌2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을 담았다. 첫 번째 여행은 평창의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날 마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기존 집을 개조해서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과연 그 집으로 겨울을 잘 날 수 있는가 지켜보는 게 첫 번째 관전포인트다. 계절이 바뀌면 앞마당이 바뀌고 먹거리도 바뀐다.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여진구가 드라마 스케줄로 합류를 못한 대신에 김희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임시완이 새로운 식구가 됐다. 성동일에게 의견을 물으니 '희원이가 추천한 사람이면 믿는다'더라"며 "막내 호칭도 아들에서 막둥이로 바뀌었다. 세 사람의 나이차도 좁혀졌다. 달라진 관계와 더불어 임시완이 들어오면서 '바퀴 달린 집2'의 생활이 더 윤택해질지, 또 예능에선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김희원은 "임시완이 여기를 너무 오고 싶어했다"고 했다. 성동일은 임시완에 대해 "정말 매력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진구가 지금 하는 드라마 때문에 도저히 스케줄이 안 된다며 전화가 왔다. 그래서 '우린 끝까지 기다리겠다' '바퀴 달린 집2를 미루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감히 그렇게까지 욕심을 부릴 수 없다더라. 시완이는 한 번 여행을 가는 걸로 알고 들어왔다. 진구는 진구대로, 시완이는 시완이대로의 매력이 있다. 저희는 시완이에게 모든 걸 걸었다"고 강조했다.

임시완은 여진구의 자리를 대체하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군 전역 후 첫 예능 출연이기도 하다. 그는 "희원이 형에게 '저도 데리고 가요'라고 했던 말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처음엔 진구도 같이 가는 줄 알았다. 같이 가면 누군가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부담이 덜 했을 텐데 본의 아니게 진구의 포지션을 대체하는 모양새가 돼서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성동일, 김희원의 황금 인맥이 모였다. 배두나, 김동욱, 공효진, 오정세, 오나라, 전혜진, 김유정 등이 '바퀴 달린 집2'를 찾았다. 성동일은 "공효진이 자진해서 왔다. 이번에는 1박 2일 동안 손끝 하나 안 하고 먹고만 갔다"며 스포를 했고, 배두나에겐 "시즌1,2 통틀어 제일 고생했다"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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