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최종전으로 향한다. 대한항공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지난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우리카드 위비를 3-0(25-23, 25-19, 25-19)으로 제압했다.
▲ 알렉스 '1세트에 분명히 있었는데'
알렉스는 1세트 시작과 함께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후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를 빼고 류윤식을 교체 투입했다.
▲ 알렉스는 과연 어디에? '코트에도 웜업존에도 벤치에도 없었다'
복통을 호소하던 우리카드 알렉스는 구토와 설사로 인해서 화장실로 달려 갔기에 경기장에서는 찾을수 없었다.
▲ 알렉스 '손바닥 지압으로 응급처치를 해보지만'
급체로 컨디션이 좋지 않던 알렉스에게 팀 관계자가 손가락과 손바닥 지압을 열심히 하고 있다.
▲ 알렉스 '첫 우승을 위해서 몸이 부서져도 뛴다'
알렉스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다가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코트에 나와 1세트가 끝날때까지 활약했다. 신영철 감독은 2세트부터 아예 알렉스 없이 경기를 치렀고 경기는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 알렉스 '급체보다 더 답답한 마음'
우리카드 알렉스가 벤치에 앉아 침울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알렉스-요스바니 '최후의 승자가 챔피언이다!'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대한항공의 셧아웃 승리로 양팀은 2승 2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 알렉스와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경기 종료 후 코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알렉스가 급체가 있었다고 한다. 오전에 미팅할 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왜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고 했다. 경기에 들어갈 때가 돼서야 알았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감독의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팀은 2승 2패를 기록, 오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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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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