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팀 타율이 최하위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LG가 타순 변화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LG 트윈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홍창기(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
주로 하위타선에 포진했던 오지환이 2번타자로 승격했고 라모스와 김현수의 위치를 조정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 연결이 되지 않고 타선에서 득점력이 떨어지다보니까 이병규 타격코치와 분위기를 바꾸는데 공감했다. 이병규 코치는 '내일부터 바꿔보자'고 했는데 사실 카펜터가 왼손과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큰 차이가 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부터 바꿔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지현 감독은 "에너지가 있는 선수가 상위타선으로 오면 자연스럽게 활로를 뚫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서 오지환을 앞으로 당겼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팀 타율 .230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LG가 타순 변화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LG는 한화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한다. LG 선발투수는 앤드류 수아레즈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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