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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언더커버'에서 배우 지진희와 김현주가 강렬한 열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언더커버'(연출 송현욱|극본 송자훈·백철현) 1회에선 뜻밖의 제안을 받는 최연수(김현주)와 한정현(이석규 역·지진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회는 최연수가 남편 한정현에게 총구를 겨누며 "너 누구야"라는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이들 부부의 과거 첫 만남이 공개됐다. 20대 최연수(한선화)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붙잡였다. 경찰 호송차엔 20대의 이석규(연우진)도 연행되어 있었고, "폭력 경찰 몰아내자"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최연수에게 "시끄러우니까 닥쳐라"라고 화를 냈다.
이석규는 "나는 그냥 지나가다 잡혀왔다. 저는 데모 안 했다"라고 말했지만, 이는 탈출을 위한 거짓말이었다. 일부러 최연수에게 시비를 걸어 모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특히 이는 당시 경찰 대학 출신으로 안기부 소속이었던 이석규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기도 했다.
이석규가 아닌 한정현으로 새 출발한 현재의 그는 최연수와 부부가 되어 아들 승구(유선호), 딸 승미(이재인)와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던 어느 날, 국정원 기획조정실 알파 팀 팀장인 도영걸(정만식)이 이들 부부의 집에 들이닥쳤다.
도영걸은 한정현에게 "오랜만이다. 마누라 잘 잡아서 인생 업그레이드되더니 얼굴 좋네. 우린 한 번도 널 잊은 적이 없다. 넌 아닌가 봐"라고 말했다.
이에 한정현은 "헛소리하지 마. 끝난 지가 언젠데"라고 반응했고, 도영걸은 "그런데도 여전히 널 우리 사람이라고 하더라. 날씨 봐라. 금방이라도 태풍이 몰려올 거 같지 않냐. 휴가 끝났다. 복귀하란다"라고 밝혔다.
도영걸은 "네 임무는 이 사람을 막는 거다. 봐봐"라며 최연수의 정보가 담긴 파일을 내밀었다. 그는 당황하는 한정현에게 "복귀 환영한다. 이석규"라고 얘기했다.
이 시각 최연수는 청와대 비서실 민정수석 강충모(이승준)에게 "공수처장 후보로 내정되셨다. 공수처장 맡아달라고. 고위공직자 수사 처장 말이야"라는 말을 들었다.
[사진 = JTBC '언더커버'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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