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47세에 쌍둥이 임신, 계류 유산으로 떠나보내" 아픔 고백 ('1호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홍지민이 유산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홍지민, 도성수 부부를 찾아가 임신의 조언을 얻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심진화는 "두 분이 아이가 안 생기다가 9년 만에 딸을 얻지 않았나. 나도 지금 아이를 원하고 있고, 그래서 홍지민은 희망이고 노산의 아이콘이다"고 말했다.

이에 홍지민은 "내가 42세에 첫 아이를 가지고 43세에 낳았다. 둘째는 45세에 낳았다. 그러니 심진화는 지금 나이가 딱이다"며 응원을 건넸다.

아픈 사연도 있었다. 홍지민, 도성수 부부는 "이건 처음 밝히는 이야기다"면서 "사실은 47세에 또 자연 임신을 했었다. 심지어 쌍둥이었다. 의사 선생님이 '내가 의사를 하면서 47세에 쌍둥이 자연 임신은 처음 본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런데 초음파를 해보니 계류 유산이라고 하더라. 성장이 멈춘 상태였고, 유산을 했다. 당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홍지민은 "셋째를 너무 원했고, 지금도 그렇다. 나는 아직도 임신 테스트기를 가지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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