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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IA가 최형우 없이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여러 방면에서 살펴봤을 때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맷 윌리엄스 감독의 견해다.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최형우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KIA는 이날 최형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원준(우익수)-프레스턴 터커(1루수)-김선빈(2루수)-유민상(지명타자)-김민식(포수)-김태진(3루수)-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최정민(좌익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또한 KIA는 이날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유민상을 비롯해 김호령, 나주환을 1군에 등록했다. 이진영, 이창진, 문선재가 1군에서 말소됐다.
최형우는 지난 주말 우측 눈에 불편함을 느꼈고, 26일 안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눈에 물이 찼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최형우는 불편을 감수한 채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을 치렀다. 정확한 병명은 우측 중심장액성 맥락 망막병증. “약물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다. 물이 자연스럽게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는 게 KIA 측의 설명이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다. 다만, 언제 다 나을지 장담할 수 없다. 며칠 만에 괜찮아질 수도, 1주 이상 걸릴 수도 있다. 또한 최형우는 이동거리가 길면 허리근육이 뭉치거나 불편한 증상도 있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 오늘이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조일로 알몬테(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장성우(포수)-김병희(3루수)-신본기(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고영표(KT)와 김유신(KIA)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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