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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곽도원이 '나 혼자 산다' 8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재소환됐다.
30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곽도원의 제주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한 곽도원을 반기며 "다들 우리 무지개 모임에서도 가끔 곽도원 회원님 이야기를 했다. 봄 되면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형님과 통화를 했는데 취해계시더라. 전화가 30분 이따 다시 왔는데 더 취하셨더라"라고 폭로했고, 곽도원은 "정상이었구나.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었구나"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꾸밈없는 자연인의 삶을 공개했던 곽도원은 근황을 묻는 말에 "똑같다"라면서도 "기름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 방 보일러를 다 잠가버리고 거실 보일러만 가동했더니 기름값을 많이 아꼈다"라며 "팬들이 커튼을 보내줬는데 길이가 짧다. 연장해와야 하는데 깜빡깜빡한다"라고 그동안 겪은 변화를 언급했다.
곽도원은 나물과 함께 아침을 열었다. 유튜브를 통해 관련 영상을 시청하던 그는 "작년에 제초 작업을 엄청 했잖냐. 인터넷을 보니까 제초 작업했던 것이 다 나물이더라. 좋은 영양분을 가진 나물이었다. 스물 몇 가지 나물이 마당에 있던 거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곧이어 텃밭으로 나간 곽도원은 다짜고짜 호스를 끌어와 세수를 시작해 폭소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얼굴에 이어 발까지 씻으며 한층 짙어진 자연인의 매력을 뽐냈다. 이를 두고 박나래와 성훈, 기안84는 손뼉을 치며 "쾌남이다"라고 외쳤다.
나물 한상 차림으로 식사를 마친 그는 금귤 후식을 즐기며 말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최근 지인에게 승마를 배우게 됐다는 곽도원은 "말 교육센터라는 곳이다. 말을 좀 배워놔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재밌는 것 같다. 배우는 언젠간 써먹지 않을까. 경험 여부가 나중에 차이가 크다. 언젠가는 먹고 사는 데 써지더라"라고 설명을 보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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