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1위 탈환을 위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6-104 완승을 거뒀다.
드와이트 하워드(19득점 11리바운드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조엘 엠비드(18득점 6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18득점 3리바운드), 벤 시몬스(1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7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동부 컨퍼런스 2위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질주, 1위 브루클린 네츠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5위였던 애틀랜타는 3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팽팽하게 펼쳐졌다. 엠비드가 1쿼터 초반 중거리슛을 넣은 후 연속 13실점, 흐름을 넘겨줬던 필라델피아는 이후 엠비드의 골밑장악력을 바탕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쉐이크 밀턴의 지원사격을 더해 2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 초반 역전을 주고받던 필라델피아는 이후 하워드가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려 애틀랜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해리스, 세스 커리의 3점슛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필라델피아는 2쿼터 막판 엠비드도 존재감을 과시, 65-45로 2쿼터를 끝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엠비드를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했고, 시몬스는 돌파로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4-77이었다.
4쿼터 역시 필라델피아를 위한 시간이었다. 하워드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필라델피아는 밀턴의 3점슛을 더해 트레이영이 분전한 애틀랜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벤치멤버를 폭넓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필라델피아는 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드와이트 하워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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