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동점골' 수원, 포항과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김태환이 동점골을 터트린 수원이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과 포항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의 김태환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2분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그 4위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5승4무4패(승점 19점)를 기록하게 됐다. 포항은 5승4무4패(승점 19점)를 기록한 가운데 다득점에서 뒤지며 6위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포항을 상대로 제리치와 정상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안토니스 고승범 강현묵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기제와 김태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포항은 타쉬와 송민규가 공격수로 나섰고 임상협과 팔라시오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신진호와 신광훈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강상우 권완규 이광준 전민광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항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임상협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임상협은 전민광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양팀이 팽팽한 경기 내용을 보인 가운데 포항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토니스 대신 헨리를 투입했다. 포항은 타쉬를 빼고 이승모를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수원은 후반 26분 박대원 대신 염기훈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35분 강현묵과 제리치 대신 구대영과 최정원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42분 김태환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태환은 왼쪽 측면에서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전 추가시간 신광훈이 퇴장 당하는 등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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