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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에 역전패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졌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발렌시아는 8승12무14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3위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전 승리로 23승5무6패(승점 74점)를 기록해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점)를 승점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리그 28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메시와 그리즈만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페드리, 데용, 부스케츠가 중원을 구축했다. 알바와 데스트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렝그렛, 피케, 아라우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발렌시아는 후반 5분 파울리스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파울리스타는 코너킥 상황에서 솔레르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메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자신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 실러선에 막혔고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골문앞으로 연결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그리즈만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즈만은 데용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실러선이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메시가 멀티골에 성공해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린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발렌시아는 후반 38분 솔레르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발렌시아전 멀티골을 기록한 메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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