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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A 다저스의 미래로 꼽혔던 우완투수 더스틴 메이(23)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신예 스타 메이가 토미존수술을 받게 돼 시즌아웃됐다. 수술은 오는 12일 LA에서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진행된다”라고 보도했다.
메이는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등판, 1⅔이닝을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메이는 2사 상황서 빌리 맥킨니와 맞대결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개릿 클레빈저와 교체됐다. 진단결과는 심각했다. 토미존수술을 받게 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메이는 통산 31경기(선발 19경기)에서 6승 5패 5홀드 평균 자책점 2.93을 남겼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5위에 오르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여줘 다저스의 미래로 꼽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메이는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집중력이 높아졌고, 자신만의 루틴을 토대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좋은 투구를 이어왔는데, 더 성장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치게 돼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저스틴 터너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큰 역할을 해왔고,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 팀으로선 큰 손실이다. 메이로선 누구도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을 경험하게 됐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더스틴 메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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