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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150km의 빠른 볼에 팔꿈치를 맞았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선발 등판이 결국 연기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의 선발 투수를 오타니에서 호세 퀸타나로 변경했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상대 선발 저스터스 셰필드의 4구째 150km 직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오타니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내 1루 베이스를 향해 걸어나갔고, 2개의 도루를 추가하는 등 경기를 치렀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의 상태를 지켜본 후 등판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결국 사구의 여파로 결국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게 됐다. 단, 타자로는 경기에 나선다. 오타니는 이날 2번 겸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3경기(13⅔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29, 타자로는 25경기에 출전해 26안타 8홈런 20타점 타율 0.263을 기록 중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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