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접전 끝 2연승을 거뒀다. 이번 봄 농구에서 패배 없이 8연승을 거뒀다. 2승만 보태면 4년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2차전(7전4선승제)서 전주 KCC 이지스를 77-74로 눌렀다.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쓸어담았다. KCC는 충격의 2연패.
1쿼터 중반까지 두 팀의 야투 난조가 심각했다. KCC는 이정현의 3점포와 송교창의 스틸 및 라건아의 속공, 추가자유투로 흐름을 잡았다. 이후 라건아의 덩크슛과 이정현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면서 도망갔다.
이정현은 2쿼터에도 초반에 3점포 한 방을 터트렸다. 유현준까지 3점포에 가세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KGC는 오세근의 중거리포와 설린저의 3점포로 겨우 숨통을 텄다. 이후 이재도가 잇따라 3점포를 꽂아 맹추격했다.
그러자 KCC는 라건아의 연속득점과 김상규의 속공으로 응수했다. 이후 이정현의 3점슛, 정창영의 속공이 나왔다. KGC는 2쿼터 막판 이재도의 돌파와 변준형의 3점슛, 문성곤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정비했다.
KCC의 근소한 리드로 3쿼터가 진행됐다. 유현준, 이정현, 정창영, 라건아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KGC는 설린저의 야투감각이 좋지 않았으나 이재도가 3점슛과 돌파로 분전했다. 3분4초를 남기고 KCC의 실책과 변준형의 속공 득점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설린저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고, 오세근의 중거리슛, 변준형의 3점포로 도망갔다.
경기종료 8분49초전. KGC 문성곤이 수비리바운드를 잡은 뒤 착지하면서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오세근이 송교창을 상대로 포스트업에 성공했고, 상대 실책에 이어 이재도의 속공 득점으로 도망갔다.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의 연속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KGC는 4분40초전 변준형의 3점포로 응수했다. 혈투가 이어졌다. KCC도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KGC 변준형이 2분44초전 달아나는 3점포를 터트리자 KCC 이정현은 2분20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정창영이 1분22초전 자유투 1개로 1점차 추격.
KGC는 이재도가 결정적 패스미스를 범했다. 그러나 KCC도 유현준이 우측 코너에서 오픈 3점슛 찬스를 놓쳤다. 결국 KGC는 23초를 남기고 변준형의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 오세근의 마무리로 3점차로 도망갔다.
KCC는 작전시간 후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이날 슛 컨디션이 좋은 이정현이 잇따라 3점슛 찬스를 잡았으나 들어가지 않았다. KGC는 파울 없이 정상적인 수비로 KCC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변준형이 3점슛 5개 포함 23점, 이재도가 21점, 오세근이 20점으로 맹활약했다. KCC 이정현은 3점슛 7개 포함 27점으로 분전했다. 3~4차전은 7일과 9일 안양에서 열린다.
[변준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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