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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그동안 반성 많이 했다"
강승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강승호는 이날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강승호는 지난 2019년 4월 22일 새벽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 부근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강승호는 혈중알코올농도 0.098%의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당시 소속 구단인 SK(현 SSG)는 곧바로 최고 징계 수위인 임의탈퇴를 부과했고, KBO 또한 9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이후 강승호는 FA를 통해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게 됐고, 지난 5일 KBO의 출장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했다.
이날 잠실 LG전에 앞서 강승호는 "그동안 반성을 많이 했다"며 "야구에 대한 절실함도 많이 생겼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강승호는 당초 2군에서 연습경기를 치른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군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오랜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1군 경기와 야간 경기 등 모든 것이 어색하다.
강승호는 "부담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크다. '잘 해야지'하는 마음보다는 한 달 동안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연습경기는 3~4경기 나갔다. 실전 감각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징계 기간 동안 강승호는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 아침 6시에 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원 버스였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았고, 그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느낀 것과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승호는 "그동안 반성을 많이 했다. 간절함과 절실함이 많이 생겼다. 나태해진 모습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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