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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기적'에서 한계 없는 캐릭터 변신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그간 '그것만이 내 세상' 서번트 증후군 진태, '사바하' 미스터리한 인물 나한, '시동' 반항아 택일 등 다채로운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내며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선 성소수자 유이 역할로 분해 제41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장르 불문 매 작품 특유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소화한 박정민이 '기적'을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박정민은 남다른 두뇌를 가졌지만 수학 말고는 모든 게 허술한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을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로 완벽 소화, 친근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또한 경북 봉화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철저한 노력을 더한 박정민은 한층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마을에 기차역을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들 중에 감정의 폭이 가장 큰 캐릭터라 인물의 감정선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기적'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 박정민은 깊어진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을 기대하게 했다.
'기적'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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