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6회를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SSG 1선발 윌머 폰트가 돌아왔다. 폰트는 4월30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목에 담이 들었다. 등판을 취소했고, 재활을 거쳐 13일 부산 롯데전서 돌아왔다.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선방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실책 등으로 내보냈지만, 잘 막았다. 4회 딕슨 마차도에게 투런포를 맞은 것을 빼고는 좋은 내용이었다. 5회에는 2사 후 볼넷 등으로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한동희를 151km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기도 했다. 6회 2사 2루서 나승엽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으나 스스로 해당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원형 감독은 14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6이닝 3실점을 했는데, 경기 후에도 큰 이상이 있다고 얘기를 안 했다. 모처럼 올라왔는데 6회를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4회까지는 공 개수를 90개 초반 정도로 생각하고 6이닝을 생각했다. 5~6에에 투구수 많아지면서 100개 투구를 했다. 그 부분에서 피곤한 느낌이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공을 던지는 느낌은 괜찮아 보였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폰트에게 되도록 6회까지 맡길 생각이었다. "5회에 제구가 흔들렸는데 개수만 보면 6회에 올라갈 상황이었다. 1실점했지만, 선발이 6회를 마치고 내려가는 것과 이닝 중간에 내려가는 건 차이가 있다. 이닝을 마칠 수 있게 했다"라고 했다.
아프지 않은 폰트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SSG 선발진도 숨통을 텄다. 김 감독은 "정상적으로 돈다"라고 했다.
[폰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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