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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한 경기서 또 다시 타자와 투수를 병행했다. 우익수로 변신한 뒤 안타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투수로 선발 출전 및 선발 등판했다. 투수로는 4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오타니는 1회 2사 후 호세 라미레즈에게 2루수 방면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프란밀 레예스에게 1타점 좌월 선제 2루타를 맞았다. 위기를 넘긴 뒤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2회 1사 1루서 아메드 로사리오와 오스틴 헤지스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 1-1 동점이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2사2루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레예스에게 스플리터를 던지다 좌측 인정 2루타를 맞았으나 주루사 처리했고, 헤럴드 라미레즈를 커터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 제이크 바우어에게 91마일 포심을 던지다 중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로사리오에겐 초구 커터를 구사하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 세사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자 교체됐다.
하지만, 오타니는 경기서 빠지지 않았다. 우익수로 변신했다. 그리고 2-3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초구 89마일 커터에 3루 방면 번트안타를 날렸다. 시프트에 대한 대응이 성공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결국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날 타자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LA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에 2-3으로 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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