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FC의 라스가 인천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라스는 2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라스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라스는 전반 10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실축했지만 이후 전반 17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무릴로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라스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0분 속공 상황에선 드리블 후 정확한 패스로 양동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인천전에서 올 시즌 리그 7호골을 기록한 라스는 득점 선두 일류첸코(전북)를 2골차로 추격하게 됐다. 지난해 전북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라스는 전북에서 10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쳐 부진했지만 지난시즌 중반 수원FC로 이적한 후 승격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17경기에서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라스에 대해 "라스는 상승세에 있다. 매경기 득점해 줄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부담을 받는 과정에서도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과 함께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축구에 완벽하게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전북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하다가 우리팀에 왔다. 지난해에는 득점을 했지만 헤딩이나 몸싸움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올해에는 그런 부분을 극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라스와 함께 수원FC의 공격을 이끈 양동현은 라스에 대해 "어떻게해도 볼이 발에 붙는 상황이다. 자신감에 차있다. 원하는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것들이 경기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료들이 많이 신뢰해주고 있고 지도자분들이 신뢰하는 것에 힘을 얻는 것 같다. 팀이 믿어주고 있고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 만큼 좋은 동기 부여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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