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코헤이가 어깨 부상으로 최소 12주 전력에서 이탈한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각) "아리하라 코헤이가 오른쪽 어깨에 동맥류 수술을 받는다"며 "복귀까지는 최소 12주 이상이 소요될 것이다. 아리하라가 올 시즌 다시 등판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리하라는 지난 10일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5월 18일 불펜 투구에서도 손가락의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아 검진을 실시했고, 동맥류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이것은 아리하라와 텍사스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우리는 아리하라가 최고의 치료를 받고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운 좋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리하라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총액 620만 달러(약 6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아리하라는 7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아리하라가 이탈하게 되면서 텍사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확실한 공석이 생겼다. 이에 양현종은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아리하라 코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