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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캡틴 박해민이 단숨에 승부를 뒤집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해민의 통산 첫 만루홈런이었다.
박해민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해민은 삼성이 2-5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구원 등판한 장민기. 박해민은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향한 장민기의 5구(슬라이더, 구속 129km)를 노렸고, 이는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역전 만루홈런으로 연결됐다. 삼성은 박해민의 2호 홈런에 힘입어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만루홈런은 시즌 18호, KBO리그 통산 952호다. 박해민의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이다.
[박해민.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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