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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처럼 경기 페이스와 템포를 조절 하는 투수는 드물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또 한번 호투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적지 않은 안타를 맞으며 고전한 경기였다. 확실히 주무기 체인지업과 커브의 커맨드가 평소같지 않았다. 그러나 포심과 커터를 많이 활용하면서 특유의 핀포인트 제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근 탬파베이 타선에서 가장 잘 나가는 최지만에게 2루타 한 방을 맞았으나 3타수 1안타로 판정승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그라운드에 나갈 때마다 당신은 몇 가지를 기대할 수 있다. 류현진처럼 경기 페이스와 템포를 조절하는 투수는 드물다"라고 했다. 실제 류현진은 투구 인터벌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탬파베이 타자들의 집중력을 흔들었다. 위기서 절대 같은 템포로 투구하지 않았다.
또한, 스포츠넷은 "침착함은 물론, 영리함과 예측 불가능함도 있다.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들 중에서 류현진보다 볼넷 비율(3.9%)이 낮은 투수는 잭 그레인키가 유일하다"라고 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극강의 제구력을 뽐낸다. 올 시즌 류현진은 9경기서 53.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6개의 볼넷만 내줬다. 올 시즌 들어 한 경기서 2개 이상의 사사구를 기록한 적이 없다.
최근 세 경기 연속 7회에 마운드에 오른 부분도 긍정적으로 봤다. 7회 2사에서 내려오면서 3경기 연속 7이닝 소화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투구수가 무려 107개였다. 최근 불펜이 흔들리는 상황서 류현진이 7회 등판을 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최근 백투백 7이닝 투구를 소화했고, 세 차례 연속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닝 볼륨이 쉽지 않은 불펜진을 감안할 때 5~6일마다 류현진에 대해 의존하는 건 반갑다. 류현진이 100구 넘게 던진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류현진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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