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프리카 인기 BJ 철구(32·이예준)와 외질혜(26·전지혜) 부부의 진흙탕 폭로전이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철구와 외질혜 부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지난 12일이었다. 당시 자신의 방송에서 철구는 외질혜와의 이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3일 철구는 이혼 선언을 번복하며 "외질혜와 집에서 만나 화해했다"고 밝혔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수많은 사건사고를 거쳐온 철구, 외질혜 부부에게 더해진 하나의 해프닝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23일 철구가 이혼을 재선언하면서 문제는 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외질혜의 외도 의혹을 제기하며 "그 남자와 통화 녹음을 했고, 외질혜도 이실직고했다. 벌써 2번이나 여행을 갔다더라. 5월 5일 어린이날 외질혜가 놀러 간다면서 딸 연지를 두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 이번에 안 걸렸으면 계속 갔을 거다. 외질혜는 끝까지 '어쩌라고'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하더라. 나 (외)지혜 때렸다. 바로 장인어른이 왔고 상황을 듣더니 장인어른도 분노해서 외질혜를 때렸다"라고 말했다.
또 철구는 "수치심 들지만 말하겠다. 나 외질혜한테 성관계 거부당했다. 더럽다고 잠잘 때도 발길질 당했다"라고 얘기했다.
철구의 폭로에 외질혜도 반격을 시작했다. 그 또한 자신의 방송을 통해 철구가 그동안 성매매와 도박을 숱하게 저질렀으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외질혜는 "(철구에게) 차 안, 길거리, 집에서도 맞았다"라면서 "화해는 했지만 자꾸 업소 다닌 게 생각났다. 너무 분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하는 말이 '유부남 80%는 그러고 다닌다. 몸 주는 나보다 마음 주는 네가 더 쓰레기 아니냐'고 하더라. 어차피 자기는 쓰레기라서 성매매를 해도 나락 안 가지만 너는 밑바닥 내려갈 거고 평생 방송 못하게 해주겠다면서 집에 있는 모든 걸 다 때려 부수면서 그렇게 얘기하더라. 근데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라고 말했다.
또한 외질혜는 "잠자리 거부요? 내가 임신 때부터 그러고(성매매) 다녔으니까. 부산 갔던 날 모텔에서 불러가지고 성매매 한 것도 나한테 걸렸다. 그때까지도 참고 살았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부부의 막장 폭로전이 대중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외질혜의 불륜 상대로 지목된 BJ 지윤호는 23일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말 깊었던 사이는 아니다"라며 "제가 사적으로 외질혜에게 본의아니게 호감이 생겨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철구, 외질혜 부부는 지난 2014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8살 딸을 두고 있다.
[사진 = 외질혜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