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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잘 막아야 한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에 도전한다. 26일(이하 한국시각) 10시38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릴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최근 입지가 넓어졌다. 아리하라 고헤이의 어깨 부상에 의한 12주 이탈에 이어 이날 에이스 카일 깁슨마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20일 뉴욕 양키스전(5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처럼 좋은 투구를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는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유격수)-닉 솔락(2루수)-네이트 로우(1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중견수)-윌리 칼훈(좌익수)-크리스 데이비스(지명타자)-데이비드 달(우익수)-찰리 컬버슨(3루수)-호세 트레비노(포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양현종은 또 다시 트레비노와 호흡을 맞춘다.
LA 에인절스는 저스틴 업튼(좌익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서니 랜던(3루수)-후안 라가레스(중견수)-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제러드 월시(1루수)-타일러 워드(우익수)-커트 스즈키(포수)-데이비드 플레처(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앤드류 히니.
역시 오타니와의 맞대결이 가장 눈길을 끈다. 양현종은 4월27일 데뷔전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구원 등판했다. 당시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했다. 호투를 이어가던 양현종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피안타를 안긴 게 오타니었다. 심지어 번트안타였다.
당시 맞대결은 한 차례였다. 그러나 이날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오타니도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지명타자로 타격에만 집중한다. 양현종이 정상적으로 기량을 보여주면 세 차례 정도 상대할 수 있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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