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모범택시' 배우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이 '최애' 장면과 대사를 공개했다.
27일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이지현 연출 박준우)는 배우들이 꼽은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를 공개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김도기(이제훈)의 최애 장면&대사
이제훈은 극 중 김도기의 모든 카체이싱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뒤 "특히 차가 뒤집어질 때마다 굉장히 화끈하고 카 액션의 진수를 제대로 맛 볼 수 있어서 한 명의 시청자로서 통쾌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5회에서 강하나(이솜)에게 힘을 북돋아주던 왕민호(이유준)의 멘트를 꼽았다. 대사는 "검사님이 조직에 오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돈 쫓아 가지 마시고 아무데도 가지 마시고 버티세요. 끝까지 이 조직에서 오래 버티려면 부러지지 마십시오. 대나무는 너무 올곧아 큰 바람에 금방 부러지지만 풀은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다시 일어납니다. 행동은 대나무처럼 하시더라도 마음은 풀처럼 다시 일어나십시오. 부러지지 마시고 버티세요"라는 내용이다.
#강하나(이솜)의 최애 장면&대사
이솜은 강하나가 김도기에게 복수를 의뢰하는 장면을 선택했다. 그는 "강하나의 복잡한 내면 변화가 잘 드러났다"라며 "동료를 잃고 충격과 슬픔을 안은 강하나가 자신의 방식과 확실하게 다른 김도기의 방식을 택하고 변화하는 모습이 담겼던 장면이자 대립했던 두 사람이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관계로 바뀌면서 극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솜은 강하나의 면접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솜은 "'법원권근. 법은 멀고 권력은 가까운 현실에서 위기에 처한 힘없는 약자에게 법이 해결해 줄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라는 대사가 가장 인상적이고 시원했다"라며 "법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정의를 이루려고 하는 강하나가 원래는 김도기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본질을 이야기해 준 대사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성철(김의성)의 최애 장면&대사
김의성은 김도기의 감옥 액션을 돌아봤다. 극 중에서는 김도기가 장대표와 최주임(장혁진)을 꼭 구하겠다고 한 박주임(배유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낙원신용정보를 습격, '최종 빌런' 백성미와 그 부하들을 차례로 맞붙으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엔드게임을 펼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건 아냐"를 들었다.
#백성미(차지연)의 최애 장면&대사
차지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대모가 구비서(이호철)에게 뒤통수를 맞은 척하며 끝내 무지개 운수 팀을 속인 뒤 차에서 웃는 씬"이라며 "장대표에게 '이 모든 게 내가 짠 판'이라고 하는 대사 역시 대모가 '모범택시'의 빌런 끝판왕이 된 것 같은 짜릿함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안고은(표예진)의 최애 장면&대사
표예진은 유데이터 광산 폭발 장면을 '최애'로 정했다. "고은이에게는 광산 폭발이 드디어 언니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인사였을 것 같아 촬영하면서도 많이 슬펐다"라는 표예진은 "방송을 보니 편집과 음악이 더해지면서 그 감정과 어마어마한 사건의 끝이 시원하면서도 가슴 먹먹하게 잘 나온 것 같아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5283 운행 시작합니다"가 가장 인상 깊은 대사였다는 표예진은 "김도기 기사님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면서 이 말을 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계속 듣고 싶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마지막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모범택시' 15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모범택시']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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