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제작진 "변종인간 김도훈 활약 주목해달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변종인간 이진석(김도훈)이 또 한번 극의 판세를 뒤흔든다.

케이블채널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측이 27일 공개한 스틸컷에는 마트 안으로 들어온 이진석의 모습이 포착됐다. 귀에서 촉수가 돋아나며 이미 마의 3단계 변종으로 진화한 그는 모습만으로도 커다란 공포감을 안긴다.

동네 양아치였던 이진석은 "사람들이 널 두려워하게 만들어야지. 너한테 겁먹게 만들어"라는 어둠의 속삭임에 홀려 변종인간이 됐다. 검은 연기 뒤에 숨어 있는 '그'의 선택을 받아 약자를 괴롭히던 이진석의 본성은 더욱 더 증폭돼 무지시(市)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이진석은 그 속삭임대로 움직였다. 변종인간이 된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무지고등학교의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는 것. 그 탓에 셀 수도 없는 변종인간들이 무지고를 점령했고, 이진석은 겁에 질려 도망가는 사람들의 아비규환을 유유히 지켜보며 비열하게 웃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화선(김옥빈) 일행이 버스를 타고 도망가는 그 순간에도 끈질기게 위협하며 공포를 조성했다.

무엇보다 이진석이 마트로 향하는 화선 일행의 뒤를 따라 붙었다는 점은 돌풍의 핵이었다. 최승태(박근록)가 무리에서 떨어진 한동림(오유진)에게 남긴 메시지를 본 건 야속하게도 그들의 뒤를 쫓고 있던 이진석이었던 것. 입가에 서린 섬뜩한 조소는 이제 더 이상 마트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낳았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변종인간 이진석이 또 한번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예정"이라며 "신예 김도훈의 열연이 더해져 기대 이상의 신이 탄생했다. 마르지 않는 열정으로 무시무시한 캐릭터를 구현해낸 김도훈의 활약도 함께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다크홀'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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