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정수민이 5회 결정적 악송구를 범하면서 위기를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했다.
SSG 정수민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80개.
정수민은 이건욱의 이탈 후 4월 말부터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얻는다. KT를 상대로 4월27일 인천 경기서 3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5월에는 이날 전까지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86으로 좋았다.
1회 1사 후 배정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강백호에겐 풀카운트서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유한준과 조일로 알몬테를 커브와 포크볼로 중견수 뜬공, 1루수 땅볼을 각각 잡아냈다. 2회 1사 후 김병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홍구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3회 김태훈, 심우준, 배정대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우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내줬다. 유한준을 역시 포크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알몬테에게 포크볼을 구사하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유격수 땅볼이 될법한 타구였으나 SSG는 우측 시프트를 했다. 박경수를 3루 땅볼, 김병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5회 선두타자 이홍구를 유격수 방면 안타로 내보낸 뒤 김태훈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2루에 던졌으나 악송구가 됐다. 무사 1,2루서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 배정대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뒤 강백호 타석에서 좌완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택형이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장지훈이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정수민의 자책점은 3점.
[정수민.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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