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김건희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수원이 서울에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서울에 3-0으로 이겼다. 수원은 서울과의 원정 경기 3연패에서 벗어나며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어진 서울 원정 10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리그 2위 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8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9승6무4패(승점 33점)를 기록하게 됐다. 11위 서울은 9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4승3무8패(승점 15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박주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정한민과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팔로세비치 기성용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태석 홍준호 황현수 윤종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수원은 제리치와 김건희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민우 최성근 강현묵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기제와 김태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헨리 민상기 장호익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양형모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38분 김건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에서 수원 공격수 제리치가 서울 수비수 황현수와의 볼 경합 상황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건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전반 43분 속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수원은 후반 4분 김민우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속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한 김건희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패스를 김민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11분 제리치 대신 정상빈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15분 정한민을 빼고 권성윤을 출전시켰다. 이후 수원은 후반 17분 강현묵을 빼고 공승범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22분 민상기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민상기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6분 홍준호 대신 차오연을 투입해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이후 서울은 후반 31분 이태석 대신 김진야를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전 종반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서울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은 후반 44분 김민우 김건희 민상기 대신 한석종 염기훈 구대영을 투입해 교체 카드를 활용했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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