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SSG 문승원(32)이 지독한 불운을 떨치고 마침내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문승원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이 5-1로 승리하는데 앞장 서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문승원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승리다. 지난달 20일 대구 삼성전 이후 무려 40일 만에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SSG는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문승원은 "우선 팀이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원래 등판일이 27일이었다. 몸에 피로감을 느껴 30일로 등판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 (이)흥련이와 (이)재원이 형이 계속 해서 투구에 대한 피드백을 잘 해줘서 좋은 피칭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오늘 승리를 거두는데 있어 재활 때부터 도움을 주신 트레이닝 파트의 박창민, 고윤형, 이형삼, 길강남, 김기태 코치님께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등판 전부터 부상으로 출전을 못해 미안하다고 한 (최)정이 형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정이 형과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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