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소속팀 동료로 함께 활약했던 에릭센(인터밀란)의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최종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역전골 성공 후 손가락으로 에릭센의 소속팀 등번호인 숫자 '23'을 표현해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로 활약했던 덴마크 대표팀의 에릭센은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2020 B조 1차전에서 전반 41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에릭센은 쓰러진 후 움직이지 못했고 의료진이 투입된 끝에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에릭센은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스테이 스트롱, 알러뷰'라고 이야기를 했다. 연락을 했지만 마음적으로 불편했다. 자고 있어 그 경기를 보지 못했고 일어나서 그 소식을 들었다.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함께 뛰었던 동료가 그런 일을 당해 너무 많이 걱정됐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동료였고 경기하면서 계속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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