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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축구에 진심인 여자들이 모였다.
16일 밤 SBS 새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첫 방송됐다. 지난 설 특집 파일럿 당시 큰 화제를 모은 '골 때리는 그녀들'은 기존 4팀에 새로운 2팀을 추가해 총 6팀의 정규리그 경쟁으로 펼쳐진다.
오랜만에 모인 멤버들은 저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뽐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최하위를 기록한 'FC 구척장신'의 주장인 한혜진은 "나는 매일 축구공을 안고 잤다"며 "오늘도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테이핑을 했다. 우리는 그냥 뛰다가 죽는다고 생각해야한다. 중간 쉬는 시간 10분 빼고는"이라고 1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축구 레전드 차범근의 며느리이기도 한 'FC 국대패밀리'의 한채아는 이날 휴식기를 떠올리며 "어머니 축구교실에 들어갔다. 축구가 방송을 떠나서 재밌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채아는 "매주 실력이 늘어가는 게 느껴지니까 재미가 있더라"고 털어놨다.
팀마다 충원된 인원도 있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FC 불나방'은 30대 젊은 피 서동주를 새로 영입했다.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FC 개벤져스'는 ‘운동뚱’으로 잘 알려진 김민경을 새 멤버로 맞이했고, 'FC 국대 패밀리'는 ‘축구선수 이호의 아내’ 양은지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와 박승희를 영입했다.
'FC 구척장신’은 운동 러버로 알려진 김진경, 국가대표 선수들과 플레이 경험 있는 차수민이 합류했다.
여기에 새로운 팀이 등장했다. ‘FC 액셔니스타’는 최여진, 이미도 등 연예계 액션 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었고, 'FC 월드 클라쓰'는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이 됐다.
이윽고 시작된 리그 첫 경기는 'FC 불나방'과 'FC 월드클라쓰'의 대결이었다. 불나방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월드클라쓰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고 경기는 1대 1 혈전으로 흘러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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