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타가 3점슛 폭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카와이 레너드가 없는 LA 클리퍼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서부 4번 시드의 LA 클리퍼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 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서 1번 시드의 유타 재즈를 119-111로 이겼다. 2연패 이후 3연승했다. 1승만 더하면 서부 결승에 진출한다.
유타가 초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꽂았다. 2쿼터에도 에이스 도노반 미첼, 조던 클락슨에 루이스 오닐, 조 잉글스까지 3점포에 가세했다. 1~2쿼터에만 3점슛 30개를 던져 17개를 림에 꽂았다.
LA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4차전 도중 무릎 통증으로 걸음이 어색한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그래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2쿼터부터 폴 조지를 중심으로 날카롭게 반격했다. 레지 잭슨, 마커스 모리스, 니콜라스 바툼, 루크 레너드의 3점포로 추격했다. 결국 1~2쿼터는 유타의 65-60 리드.
클리퍼스가 2쿼터 막판 상승세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모리스가 3점포로 승부를 뒤집은 뒤 페이드어웨이슛에 이어 3점포를 다시 터트렸다. 조지도 3점포를 터트렸다. 유타는 고베어의 골밑 공략으로 차분하게 추격했다. 그러자 클리퍼스는 패트릭 베벌리의 연속 5득점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모리스의 돌파로 10점차로 달아났다.
유타는 미첼과 조 잉글스를 앞세워 4쿼터 초반에 다시 접근했다. 그러자 클리퍼스는 레지 잭슨의 연속 5득점, 바텀의 3점포로 한 숨 돌렸다. 유타가 미첼과 고베어를 앞세워 추격하면 클리퍼스는 조지가 앞장섰다. 경기종료 1분48초전 우중간 점퍼를 넣은 뒤 추가자유투도 성공했다.
유타는 5점 뒤진 32.1초전 오닐의 우측 코너 3점포가 불발됐다. 미첼이 25초전에 시도한 정면 3점포도 빗나갔다. 1~2쿼터에 잘 터진 외곽포가 승부처에 림을 외면했다. 클리퍼스는 20초를 남기고 조지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조지가 3점슛 3개 포함 37점으로 맹활약했다. 모리스와 잭슨도 각각 25점, 20점을 보탰다. 유타는 마이크 콘리의 공백이 또 느껴졌다.
[조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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