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 경기 최다 병살타 타이 기록을 썼다.
두산은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과 박건우가 각각 2개, 박세혁과 허경민이 1개씩으로 총 6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한 경기 단일팀 최다 병살타 기록 또한 두산의 것.
두산은 지난 2007년 6월 24일 잠실 KIA전에서 6개의 병살타를 쳐 불명예를 썼다. 그리고 이날 또다시 6개의 병살을 기록하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두산은 1회 득점권 찬스에서 점수를 뽑은 뒤 2회부터 병살타를 치기 시작했다. 두산은 2회초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정수빈이 KT 선발 소형준의 4구째 121km 커브를 공략했지만,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3회초 1사 1루에서는 박건우가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두 개째를 기록했다. 병살은 계속해서 나왔다. 두산은 5회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6-4-3 병살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6회 무사 1루에서 또다시 박건우가 4-6-3 병살, 7회 무사 1루에서 박세혁이 4-6-3 병살, 8회초 무사 1루에서 정수빈이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총 8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6개의 병살타를 친 두산은 결국 경기를 잡아내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7회말 바뀐 투수 홍건희가 허도환에게 동점 적시타, 8회말 강백호에게 역전타를 허용했고, 박치국이 박경수에게 투런포까지 맞았다.
찬스 때마다 번번이 고배를 마신 두산은 이날 KT에 1-4로 졌고, 2연패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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