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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과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승리 확보에 실패했다.
안우진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안우진은 롯데에 약한 모습이었다. 선발로 2경기에 등판해 2패, 10이닝 동안 7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6.30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각각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13이닝 동안 2실점으로 흐름이 좋았던 만큼 기대를 걸어볼 만했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안우진은 1회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를 잡아낸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후속타자 전준우에게 땅볼 유도에 성공했고,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짓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모든 주자가 살았다.
안우진은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정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큰 위기를 자초했다.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대호에게 2구째 154km 직구를 통타당해 만루홈런을 맞아 시작부터 4점을 내줬다.
안우진은 이닝을 거듭하면서 좋아졌다. 안우진은 2~3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4회 한동희-정보근-김재유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상대로 두 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5~6회에도 롯데의 상위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롯데 스트레일리도 5이닝 동안 투구수 104구,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스트레일리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에는 2사후 중견수 김재유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첫 실점은 3회였다. 스트레일리는 1사후 이지영과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6회를 넘기지 못했다.
스트레일리는 6회 선두타자 김혜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마크했다.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스트레일리는 박동원과 이용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대량 실점 위기를 자초한 뒤 오현택에게 바통을 넘겼다. 오현택은 박병호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꾼 후 변상권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리고 이인복이 등판에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날 안우진과 스트레일리는 나란히 노 디시전에 머물렀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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