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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이부 라이온스 '미스터 제로' 타이라 카이마가 후지카와 큐지를 넘어 대업을 달성했다.
타이라는 지난 1일(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의 PayPay돔에서 열린 2021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대결에 등판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타이라는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깔끔했다. 타이라는 선두타자 미모리 마사키를 3구째 153km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출발했다.
타이라는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나카무라 아키라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버런을 한 1루 주자를 잡아내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쿠리하라 료야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이닝을 매듭짓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타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했다. 개막 후 연속 무실점 경기 기록을 늘렸고, 일본 프로야구 연속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후지카와 큐지가 지난 2006년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세운 38경기 연속 무실점을 넘어 39경기 무실점을 완성했다.
경기후 타이라는 "오늘은 꽤 위험한 장면이 있었지만, 0점으로 마무리해서 좋았다. 신기록을 달성해서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이라는 39경기 연속 무실점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운이 좋았다"고 웃으며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이부 라이온스 타이라 카이마. 사진 = 세이부 라이온스 홈페이지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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