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육식과 채식, 인간에게 주어진 이 딜레마의 답은 무엇일까. 'SBS 스페셜'에서는 육식과 채식의 실험 결과와 인간이 살찌고 병드는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철저한 식단 관리로 멋진 몸매와 탄탄한 근육을 유지해온 쌍둥이 보디빌더가 카니보어와 비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4주간, 형인 종근 씨는 비건으로, 동생 종익 씨는 카니보어로 살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종근 씨는 평소 근육을 단련하는데 최적의 영양분으로 여겨온 동물성 단백질을 포기해야 하기에 시작 전부터 걱정이 앞섰다. 채소만 먹으면 근손실이 오고 힘을 낼 수 없을 것 같으며, 살이 빠지지 않을지 고민이 많다.
반면, 자칭 고기 마니아인 동생 종익 씨는 의기충천했다. 며칠 후, 먼저 고충을 토로한 사람은 카니보어 종익 씨였다. 희비가 엇갈린 비건 vs 카니보어 체험의 결과는 어땠을까?
정형외과 전문의 신은호, 내과 전문의 정도감 두 명의 의사도 비건, 카니보어 도전에 함께한다. 쌍둥이 트레이너 쪽과는 달리 먼저 자신감을 내비친 건 비건의 정도감 원장. 오직 고기와 내장만을 먹어야 하는 카니보어에 비해, 약간의 카드를 더 쥐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연 비건조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잡식 동물이 아닙니다”
- 워싱턴대 고고학과/ 빌 쉰들러 교수
“우리는 원래 채식주의자로 태어났습니다”
- 듀크대 진화인류학/ 허먼 폰처 교수
“최초 인간은 육식 동물이었습니다”
- 카니보어 다이어트 저자/ 숀 베이커 박사
인간은 육식 동물인가, 채식 동물인가. 근원적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진화인류학 속 원시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유인원에서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음식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을까?
역사상 가장 비만한 시대. 음식 앞에서 매일 딜레마에 빠진다는 두 명의 잡식 인류가 있다.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음식 앞에서 약해지는 마음과 의지를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하는 두 사람. 이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정말 의지의 문제였을까? 인간이 살찌고 병드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4일 밤 11시 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