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1~2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B조 조별 예선에서 맞대결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첫 훈련을 지켜본 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선수들의 태도를 칭찬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3위 팀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매우 복잡한 방식을 갖추고 있다. 대표팀의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하는 것이다.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할 경우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곧바로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수가 발생할 경우에는 패자부활전을 비롯해 복잡한 대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고척 훈련에 앞서 "예선 1~2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재 선발 투수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1~2차전전이 잘 풀리게 된다면 선수들은 부담감이 없어질 것이고, 나도 여유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1~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3차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1~2차전 선발은 알게 모르게 준비를 할 수 있게 통보를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차전 맞대결 상대 이스라엘 전력분석을 마쳤다. 최일언 코치와 김평호 전력분석이 현지에 나갔다 왔다. 김 감독은 "오늘 최 코치와 김평호 전력분석이 합류를 했따"며 "잠깐 들은 것은 투수가 나름대로 괜찮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예전에는 단기전에서 잘 보지 못했던 팀을 상대로 투수를 공략하지 못하다가 이닝이 많이 흘러가서 진 적이 있다"며 "먼저 이겨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력분석도 돌아왔으니, 미국과 이스라엘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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