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주장 이상민 "물러설 곳은 없다" [가시마 LIVE]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도쿄올림픽 첫 경기서 패한 김학범호의 주장 이상민(서울이랜드FC)이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숫자 12대 2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무득점과 함께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상민은 경기가 끝난 후 "상대 공격수를 분석하고 준비를 잘했다. 경기 내내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전 중반 한차례 실점 위기에서 뉴질랜드의 공격수 크리스 우드(번리)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상민은 하프타임에 동료들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 "전반전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조급해하지 말고 기회를 살라지고 했다. 수비도 대응을 잘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힘든 경기나 쉬운 경기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팀 분위기에도 중요하다"며 "물러설 곳은 없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패한 가운데 오는 25일 루마니아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일본 가시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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