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시아컵이 결국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FIBA 아시아컵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1년 연기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시아컵은 당초 오는 8월 17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농구대표팀은 지난 9일 허훈(KT), 송교창(KCC), 여준석(용산고) 등으로 구성된 최종엔트리 12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 개최지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 비상사태를 맞았다. 23일에는 무려 4만 9,5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FIBA는 아시아컵 개최 여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고, 레바논을 비롯한 대체국가에서 치르는 방안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FIBA의 선택은 개최국 변경이 아닌 대회 연기였다. FIBA는 “여행 제한, 선수들과 관중들의 안전 등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2021 아시아컵은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이 마무리된 이후인 오는 2022년 7월에 열릴 예정이다.
[여준석.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