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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김정민과 KCM이 '아는 형님' 시청자를 찾았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는 보컬그룹 MSG워너비로 활약 중인 김정민, KCM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음원 차트 강타는 물론 각종 방송에서 러브콜을 받는 MSG워너비 김정민과 KCM은 "'너희의 워너비가 되고 싶고(高)'에서 전학 왔다"라고 당찬 인사를 건넸다. 이에 강호동은 "시작하자마자 왜 조미료를 치냐"라고 했고, 김정민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유재석 프로그램 절대 안 본다던데. 그래서 MSG워너비를 모르는가보다. 요즘 대세다"라고 농담했다.
김정민은 MSG워너비 활동 이후 가족의 대우가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차에서 노래하면 아이들이 '아빠 시끄럽다'라고 했는데 요즘 노래하면 '아빠 멋있다'라고 한다"라며 웃어보였다.
5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의 소유자 김정민은 "결혼을 38살에 했다. 5살 아들 샤워를 시키는데 '내가 마흔 살 되면 아빠는 몇 살이야?'라고 묻더라.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펑펑 났다. 이후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타고난 경우도 있지만 관리를 받은 것 같다.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라는 강호동의 말에는 "관리 안 한다. 피부가 예민해서 아무것도 안 한다. 무조건 타고나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KCM은 일명 '옷 찢기 퍼포먼스'를 재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수근이 "2PM보다 옷을 먼저 찢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노래하다 옷을 찢은 것은 내가 최초다"라며 "무대 올라가기 전까지 찢을지 말지 수만 번 고민했는데 나도 모르게 찢게 되더라"라고 답한 그는 "노하우가 있다"라며 즉석에서 옷을 찢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KCM은 과거 '1박 2일' 합류가 무산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7년 강호동이 '준비됐어요' 준비할 때 '우리 같이 가자'고 해서 좋았다"라는 그는 "같이 야유회도 가고 고기도 구워 먹었다. 당시 회사에서 '너는 김범수, 나얼처럼 가야 한다. 방송에서 웃기면 안 된다'라고 했다. 생니 뽑히듯 뽑힌 거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당시 '1박 2일' PD에게 KCM을 강력 추천했고 제작진 역시 흔쾌히 수락했다며 "제작진 표정이 안 좋더라. 그때 제의를 했는데 대차게 까였다더라"라고 회상했다. KCM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이라면서 "이후 MBC에서 만났는데 마침 PD님이 지나가고 계셨다. 그때 강호동이 내가 재밌다고 해줘서 지금까지 열심히 해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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