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데큐플보기 악몽.
김시우(CJ대한통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즈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7277야드)에서 열린 2020-2021 WGC(월드골프챔피언십)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데큐플보기 1개로 8오버파 7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오버파 293타로 참가자 65명 중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우승자 등 톱랭커들만 출전해 컷 오프 없이 치른 대회. 김시우는 최종일 11번홀(파3)에서만 10타를 잃은 게 치명적이었다. 티샷이 잇따라 물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밖에 3번홀, 6번홀, 12번홀, 15~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5번홀과 7번홀에선 보기를 기록했다. 14번홀에선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우승컵을 들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샘 번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연장에 돌입했다. 세 사람 모두 18번홀(파4)에서 치른 첫 연장서 파를 적어내며 2차 연장으로 향했다. 2차 연장서 희비가 엇갈렸다. 앤서가 버디 퍼트에 성공했으나 번스와 마쓰야마는 다시 파를 기록하면서 앤서의 우승이 확정됐다. 생애 첫 우승.
임성재는 이븐파 280타로 공동 46위, 이경훈은 2오버파 282타로 공동 54위를 차지했다.
[김시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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