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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비가 유튜브 채널 오픈 1주년을 맞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줬다.
1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대답할 때까지 달리는 체감 속도 200km/h 티익스프레스 1주년 Q&A'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비는 1주년을 기념해 KCM과 전화통화를 한 뒤 제작진이 대관한 롤러코스터에 올라타 구독자들이 올린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놀이기구 출발에 앞서 "그 분 질문이 많았으나 채널 주인과 가족은 건드리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제작진 목숨이 하나인 점 꾸러기 분들의 양해 바란다"고 자막을 통해 공지해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서 '그 분'은 비의 아내인 배우 김태희를 말한다.
비는 가장 친한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KCM"을 외쳤다. "유튜브를 왜 하냐"는 질문엔 "우리 팬들을 위해서"라고 답했고, 가장 힘들었던 콘텐츠로는 "1편 떡 돌리기"를, 가장 재미있었던 콘텐츠로는 "울릉도 편"을 꼽았다.
"요플레 뚜껑 핥아 먹냐"는 질문도 나왔는데 비는 "완전"이라며 "요플레 뚜껑 너무 잘 핥는다"고 거리낌 없이 털어놨다.
비는 제작진이 "강남 건물사신 거 대출 얼마 끼셨냐"는 댓글을 조심스럽게 읽자 "야이 X꺄. 네가 아냐. 패스" 하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유발했다.
'30 SEXY'의 뒤를 잇는 '40 SEXY' 요청엔 "알았다 해주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비는 춤 잘 추는 후배 남자 솔로 가수를 묻는 질문엔 "태민과 에이티즈"라고 말했고, 자신을 언급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차에타봐' 코너에 출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선 "차에 안탈 걸?" 하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방시혁 프로듀서를 언급하자 비는 "연락이 될까?" 하고 작아진 모습이었다.
'시즌비시즌'에 출연해 많은 웃음을 만들어낸 KCM을 향해선 "창모 형 잘돼서 너무 좋고, '시즌비시즌' 도와줘서 고맙고, 형이 남 생각해주는 모습 너무 좋고, 늘 건강하고 어머니 잘 모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비는 롤러코스터에서 내려 회전목마에 올라탔다. 그는 '시즌비시즌'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구름 팬클럽 우리 깡팸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 때문"이라며 "분에 넘치는 사랑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 또한 많이 내려놓고 좋은 모습 보이려 했던 점 알아달라"고 했다.
제작진은 가족은 언급 말라는 비의 당부에도 "기다리는 그분 언제 나오냐"고 물었고, 비는 버럭 화를 내며 제작진을 위협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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